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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의 시창작 "이부자리"

월드케이뉴스 | 기사입력 2024/11/13 [10:45]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의 시창작 "이부자리"
월드케이뉴스 | 입력 : 2024/11/13 [10:45]

 

[월드케이뉴스] 김승호 선임기자 =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박사 오늘의 시 "이부자리"

 


이부자리

                   다선 김승호


소복이 쌓인 낙엽이
마치 이불 같습니다

잠자리가 아닌데
서있는 차량 위로
가을이 덮였습니다

가을이 외롭다고
주인이 버려두고 떠난 건지
방치된 차량이 추울까 봐
가을이 이불을 덮어준 건지
그러나 이러나 외로워 보이는
가을 낙엽입니다.

낙엽 덥고 잠자리에
들어 보는 생각을 합니다
그대와 함께라면 좋겠습니다.

       2024.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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