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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의 시창작 "능소화 시름"

케이뉴스 | 기사입력 2024/09/09 [07:20]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의 시창작 "능소화 시름"
케이뉴스 | 입력 : 2024/09/09 [07:20]

 

[월드케이뉴스] 김승호 선임기자 =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박사 오늘의 시 "능소화 시름"

 


능소화 시름

                     다선 김승호


네가 하는 것은 바르고
내가 하는 것은 틀리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자신은 그럴 수도 있고
상대는 그래서는 안되는
이해하기 힘든 이야기를
쏟아내는 사람들
말을 하다가 상대의 말에
빌미를 구실로 실랑이를
벌이기도 합니다

능소화가 오늘 그런
내게 그게 자신만을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시름하는 이들의 모습이
안타까운 마음에
자신이 이렇게 쪼그라들어
아파 보이는 거라고
내게 하소연합니다.

     2024. 09.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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