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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의 시창작 "백일홍과 나비"

월드케이뉴스 | 기사입력 2024/08/31 [07:20]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의 시창작 "백일홍과 나비"
월드케이뉴스 | 입력 : 2024/08/31 [07:20]

 

[월드케이뉴스] 김승호 선임기자 =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박사 오늘의 시 "백일홍과 나비" 

 

백일홍과 나비

 

                    다선 김승호 

 

가을이 오나 보다

시간도 마음도 햇살도

그렇게 적당치 않은 날

천둥 번개가 치며

비가 왔으면 싶은 그런 오후

날아든 나비가

백일홍을 적셔 놓았다

 

붉은 꽃잎에 생기가 돋는다

 

그래 그게 계절의 느낌

바로 사랑인가 보다

 

가을이 오면 

나비와 백일홍이 더욱

진한 사랑에 빠지는가 보다

 

오늘이 아프기보다

그 사랑에 위로가 된다.

 

      2024. 0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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